中 노동력 부족 우려 고조...출산율 1.8명 수준

입력 2011-03-02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인구 13억4100만명...15년 후 노동가능 인구 매년 1000만명씩 감소 전망

인구대국 중국이 출산율 저하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가 13억4100만명이며 출산율은 지난 13년 동안 1.8명이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은 인구조사 예비치 발표에서 지난해 인구는 전년보다 약 63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를 막고 노동력 지속을 위해서는 출산율이 2명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난카이 대학 인구발전연구소의 위안신 교수는 “수치는 센서스 결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인구 증가속도가 주춤한 만큼 새로운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 부부들에게도 2명의 아이를 갖는 것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구가 2030년에 15억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쩡이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는 “출산율 1.8명을 기준으로 중국의 노동가능 인구는 2025년 후부터 1000만명씩 감소할 것”이라며 “2030년대에는 20~24세 연령층 인구가 현재 수준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이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사회 안정을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인구정책 전환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자오바이거 중국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NPFPC) 부주임은 “중국은 30년간의 산아 제한 정책으로 4억명의 추가 인구 증가를 막고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면서 “현재 우리는 인구 뿐 아니라 인구 구조까지 감안한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새 인구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확한 인구통계는 정부의 센서스 집계가 끝나는 오는 4월 나올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10년마다 한 번씩 인구센서스를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용, 샘 올트먼-손정의 3자 회동... ‘AI 동맹’ 구축
  • "투자도 잘하네"…'피겨 퀸' 김연아가 사는 마크힐스는 [왁자집껄]
  • '세기의 사랑' 앗아간 사망까지…독감만큼 무서운 '이것' [이슈크래커]
  • 올해 1만 원 더 인상된 문화누리카드…신청하고 문화생활 혜택받아볼까 [경제한줌]
  • 현대차 노조까지 확전 가능성…통상임금 소송전 본격화
  • 트럼프 관세 발효에...중국, 즉각 보복관세·구글 반독점 조사 맞대응
  • 오픈AI 만난 카카오…AGI 시대 앞당긴다
  • 이번에는 석굴암 조명…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뮷즈' 품귀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784,000
    • -0.83%
    • 이더리움
    • 4,347,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521,000
    • -2.25%
    • 리플
    • 4,087
    • -2.34%
    • 솔라나
    • 335,900
    • +1.94%
    • 에이다
    • 1,181
    • -3.43%
    • 이오스
    • 952
    • -4.42%
    • 트론
    • 351
    • -2.23%
    • 스텔라루멘
    • 547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0.92%
    • 체인링크
    • 32,030
    • -1.14%
    • 샌드박스
    • 638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