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김동수 위원장의 재산 총액이 8억4930만원이며 작년 한해동안 9665만원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까지는 수출입은행장으로 근무하고 올해 1월 초에 공정거래위원장에 취임, 이번 고위직 인사 재산공개에선 수출입은행장 자격으로 재산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의 예금이 7193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김 위원장의 예금이 6008만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는데, 김 위원장은 봉급 등의 일부를 절약해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체 재산총액에서 무려 예금이 무려 32.5%(2억7589만원)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위원장을 제외하고 8명 신고대상자 가운데 안영호 상임위원, 한철수 사무처장 등 3명은 올해 초 승진, 수시신고 대상자로 분류돼 이번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정재찬 부위원장은 1224만원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는데, 아파트와 자동차 2대 가액변동이 대부분(1205만원)을 차지했다.
김학현 상임위원의 경우 1년간 재산이 7690만원 증가했는데,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비롯해 배우자 임야, 부친 임야 등의 기준시가 상승에 따른 가액변동이 3131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석 상임위원도 재산증가액 2889만원 가운데 아파트 기준시가 상승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1072만원이라고 밝혔다. 신고한 재산총액은 38억7200만원이었다.
공정위 산하 한국소비자원의 김영신 원장은 6억9553만원의 재산이 증가, 중앙부처 재산총액 증가 10위에 올랐다. 김 원장은 본인 및 가족의 재산총액 48억680만원 가운데 예금이 20억8085만원, 유가증권 12억4274만원 등 금융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