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9억초과 주택 ‘확 줄었네’

입력 2011-08-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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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9.1% 감소…재건축 지연 및 보금자리주택 폭탄 영향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DTI 규제 부활 등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9억원 초과 고가주택 가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구는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의 영향으로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 서울지역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 총 119만 4043가구 중 매매가 9억원 초과 가구 수는 17만5302가구로 지난해 7월 17만7433가구에 비해 1.2%(2131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구는 강동구로 2010년 7월 3850가구에서 2277(59.1%)가구 줄어든 1573가구로 나타났다. 최근 고덕지구 재건축 지연과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영등포구가 673가구 감소했고, 용산구(-387가구), 마포구(-382가구), 동작구(-37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호도 높은 지역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가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2010년 7월 3만5387가구에서 1490(4.21%)가구 늘어난 3만6877가구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659가구), 양천구(450가구), 중구(119가구), 은평구(3가구) 순이었다. 서초·강남구의 경우 재건축 및 리모델링 완료 후 집들이 가구 수 증가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의 매매가격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정부의 DTI 규제 부활, 그리고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인한 매매 수요자들의 장기적인 전세 선호가 일부 고가주택의 아파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면서 “다만 학군 및 교통이 편리해 수요가 몰리는 일부 지역의 경우 고가주택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어,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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