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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대리점의 평균 사장 나이가 40~50대인데 비해 이 점장은 30대 초반으로 굉장히 젊은 축에 속한다. 경험 부족에도 불구하고 경쟁 매장의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비결에 대해 그는 “고객들과 카카오톡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소통 수단을 사용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겠다는 그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매장을 벗어나 고객과 실제적으로 만나려고 노력했다. 일반 가구점은 사장인 경우 영업을 직접 하는 경우가 잘 없지만 그는 고객과 계약하고 고객의 집에서 실측까지 하는 등 적극적이다. 일종의 가구 컨설턴팅을 하면 현장에서 추가 주문이 꽤 들어온다고 그는 귀뜸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금방 입소문을 타고 그가 가구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인물로 발돋움하게 했다. 매장 외 가구 컨설턴팅을 통해 그는 “월 매출 4000만~5000만원의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살에 창업해 창업 7년차인 그가 가구 창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가구점의 고수익성 때문이다. 한샘 영업사원였던 그는 싱크대 200만원짜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하루에도 3~4번 고객을 찾았다. 반면 인근 가구점은 500만~600만원짜리 제품을 한번에 판매하고 있던 것.
그는 “가구는 고객층이 다르다”며 “규모의 경제로 빠른 성장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수기, 성수기를 타지 않고 영속성이 있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상권을 고려하지 못한 이전 매장으로 확장이 독이 됐던 것. 그는 “무조건 적인 확장이 아니라 배후 상권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험을 통해서 현재의 상권을 잘 고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기를 주문했다. 취업난을 탓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된다는 것. 이 점장은 “젊은 사람들이 가구 창업에 도전하지 않는 이유가 창업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다”며 “충분한 조사, 연구를 하면 창업에 실패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