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증시반등 9월까진 기다려야”

입력 2011-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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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김지환 리서치센터장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최근 잇따른 미 경기 둔화를 둘러싼 경기둔화가 우려가 당초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증시 반등여부 역시 시장충격이 해소되는 8~9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채무위기 확산에 대한 경계감으로 4.3%대 폭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올해 상승폭을 반납,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고점대비 약 5% 다운되면 2050포인트, 10% 내려가면 1950포인트인데,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다우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 5%선이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원인의 핵심은 지난 4월 이후 지속된 미국 경제의 부진 때문”이라며 “각종 경제지표가 계속 나쁘게 나오는 상황에서 남유럽 재정위기, 일본대지진, 이번 미 부채한도 협상 이후 미 2분기 GDP성장률, ISM제조업지수, 개인소비지수 등이 계속 터져나오며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증시는 1950~200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1950선 전후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이번주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통계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미 고용통계가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5~10만명대로 나오면 비록 성장성은 낮어도 미 경기가 더블딥 상태로 가는 침체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시장 단기충격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응전략으로는 수출주보다는 내수업종를 꼽았다.

김 센터장은 “당분간 불안한 해외경기와 달러약세로 인한 원화강세 압력으로 수출주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유통업종 등 내수주들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 급락세가 지속될 경우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현재 수급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방향키를 쥔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업종 중심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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