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회장이 지난 주말 귀국했다는 소식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해온 '희망버스' 기획단이 조 회장의 처벌을 정부에 요구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10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도 무시하고 해외 도피행각을 지속해온 조남호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단측은 “정부도 한진중공업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조 회장을 즉시 처벌해야 한다”라며 “한나라당은 조 회장의 청문회 불출석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고 김진숙 지도위원의 출석을 요구해 크레인에서 내려오게 하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조남호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