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기지도 ‘글로벌’…中·印·美 24시간 가동

입력 2011-08-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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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국내 연구소는 신약연구소, 의약연구소, 바이오연구소 특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기 전문성을 살린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세 연구소간 시너지를 통해 연구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함이다.

이러한 전략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국내 연구소를 기점으로 중국-인도-미국 연구소를 설립해 전세계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 연구소들이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시너지는 해외 인허가 대응, 라이센싱, 원료 소싱, 공동연구, 우수인력 확보 등 ‘연구역량 국제화’를 현실로 실현시키고 있다.

2008년 8월에 문을 연 중국연구소는 천연물 신약개발과 함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또 대웅제약은 이듬해 1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차별화된 제네릭 의약품과 개량신약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인도는 영어권인데다 선진제약사 출신의 인재들이 많고 의학 관련 임상센터 시설이 우수하다”며 “선진국 인허가 관련 등도 서구와 비슷해 인도 의약연구소는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2010년 1월)에 문을 연 미국연구소는 신약수출 거점기지로서,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임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보건의료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복지부의 ‘콜롬버스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시장 진출 선봉에 나서게 됐다. 대웅제약은 미국 내 인허가와 마케팅 지원으로 2013년이면‘메로페넴주’(항생제)와 ‘이오프로마이드주’ (조영제) 등의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미국은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 중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인허가가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화의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다면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대웅제약은 중국-인도-미국 연구소를 설립, 전세계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진은 대웅제약 인도연구소 연구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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