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는 최근 경기침체에서 살아남기 위해 빚을 먼저 갚을고 기업 최고경영자(CEO)처럼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갖추라고 권고했다.
또 저평가된 투자상품을 사고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것도 개인이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약 5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정부와 민간 부문이 짊어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로 세계 경제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상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대출이나 주택담보 대출 등 빚을 하루 빨리 상환해야 한다고 유에스뉴스는 조언했다.
경기침체 시기에 투자자들은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그러나 채권의 수익률은 2~3%에 불과하다. 자동차 대출이 있는 투자자라면 금리가 6%에 달하는 대출을 하루 빨리 정리하는 것이 다른데 투자하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고 유에스뉴스는 강조했다.
많은 기업 CEO들이 지난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실업률 상승 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월급인하나 현금성 자산 확대 등 선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개인들도 경기가 좋을 때 절약, 저축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가용자금을 확보하는 등 기업 CEO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유에스뉴스는 권고했다.
경기침체기는 저평가된 투자상품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채권이나 주식 등 일반적인 투자상품 이외에도 기업 경영자라면 좋은 설비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압류 부동산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 하며 하다못해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교육상품도 시장에 싸게 나온다.
기업들은 경기침체기에 비용절감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낮춘다.
개인들도 이와 같은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유에스뉴스는 주장했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돈이 드는 취미를 보다 비용이 덜 들어가는 것으로 바꾸는 등 현명한 소비로 비용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설사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절약한 돈을 투자에 쓰거나 다른 좋은 용도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