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자숙 기간 동안 얻은 깨달음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다음달 3일 발간 예정인 책 '독설 대신 진심으로'를 통해 "과거는 되돌릴 수도 감출 수도 없다. 그러니 '어차피 이렇게 살았는데 뭘'하고 자포자기하는 것보다는 전약후강의 삶을 살아보도록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내가 저지른 일이고 이미 벌어진 일이니 원망하고 후회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다. 그걸 계기로 해서 앞으로 무엇이 최선인지 어떻게 하면 인생을 전약후강으로 만들지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특히 김구라는 "만약에 내 인생이 70세까지만 펼쳐지고 딱 10년 동안 연예계에서 스타로서 살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한다면, 나는 나이 50 즈음에 뜨고 싶다"면서 "50대가 되면 삶에 여유도 있고 두루두루 볼 수 있는 혜안도 생긴다. 그리고 과욕도 줄어들기 떄문에 위험도 적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지금까지가 시원찮았다고 우울해하기보다는 전약후강 인생으로 인생 전체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면 분명 길은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자기 스스로와 다른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독설 대신 진심으로'는 방송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김구라의 생각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나온 구체적인 고민에 대한 김구라 식의 솔직한 조언을 담았다. 문희준을 비롯해 이경규 김미화 이봉원 윤종신 슈퍼주니어 등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만난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낸다.
김구라는 지난 4월 막말 논란이 불거져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달 중 방송에 복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