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CJ E&M(130960)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CJ E&M의 주가는 7월말 최저점 대비 40% 상승했다"며 "방송 광고수익이 견조하고 게임 부문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케이블 SO(System operator) 매각 차익을 제외한 순이익 기준으로 12개월 forward PER은 17.7배(매각 차익 포함시 16.3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3,6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늘어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11.5%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16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 부문은 ‘R2B’가 흥행에 실패했지만 ‘연가시’가 452만명을 모객했고, ‘광해’는 900만명을 모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해의 경우 배급수수료수익까지 고려하면 250만명을 모객하면 BEP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10월 5일) 737만명이 모객됐다. 이런 흥행 기대작을 통해 하반기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