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이동률 40년만에 최저…순유입률 ‘세종’이 최고

입력 2014-01-28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인구이동률이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주택경기 침체로 이사를 가지 않은 가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 작년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갔고 순유입률은 세종시가 가장 높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해 14.7%로 전년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73년(14.3%) 이후 4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이동자수는 74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는 1.3%(9만5000명) 줄었다.

지난해 인구이동이 줄어든 것은 늦은 취업과 결혼 지연 등으로 20대의 인구이동률이 줄고 60대 이상 노령인구 증가한 데 기인했다. 또 교통망 발달과 주택경기 침체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 연령별로 20대 이동률은 20.6%로 1년 전보다 0.7% 줄었다. 그 중에서도 20대 후반(25∼29세) 이동률은 0.8%포인트 떨어진 24.6%로, 10년 전인 2003년에 비해 7.4%포인트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전체 인구 중 새로 유입된 인구 비율인 인구 순유입률은 세종이 정부청사 이전 등으로 인구의 7.4%(9000명)가 순유입돼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제주가 1.3%(8000명)로 뒤를 이었다. 전국 시도 중 순유출율은 서울이 1.0%(-10만1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동자 수는 7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8.2%(5만3000명) 증가했고 인구이동률은 1.38%로 전년동월비 0.1%포인트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74,000
    • -1.51%
    • 이더리움
    • 4,088,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83,000
    • -2.35%
    • 리플
    • 3,991
    • -2.42%
    • 솔라나
    • 268,300
    • -5.69%
    • 에이다
    • 1,200
    • +3.45%
    • 이오스
    • 946
    • -0.73%
    • 트론
    • 363
    • -0.82%
    • 스텔라루멘
    • 503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1.17%
    • 체인링크
    • 28,570
    • +0.67%
    • 샌드박스
    • 58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