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나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7일 오전을 기준으로 17개 시도에 34명이 등록, 경쟁률 2대 1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제주도가 5대 1로 가장 높았고, 대전 4대 1, 서울·부산·대구가 각각 3대 1로 나타났다.
현재 공무원이거나 현역 단체장 또는 국회의원들이 직을 유지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탓에 지금의 경쟁률은 낮은 편이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3월6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 3월6일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후보자등록 기간(5월15~16일) 전까지만 의원직을 사퇴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5월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에서 접수받는다. 단, 광역·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이달 21일부터, 군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후보는 3월23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범위 내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시·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원도 선임할 수 있다. 또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이메일 전송 △홍보물 발송 △공약집 판매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다음은 7일 오전 기준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자 명단이다.
△서울시
(새누리당) 강성현 정당인, 이성복 전 육군 중령
(무소속) 홍정식 활빈단 대표
△부산시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
(민주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통진당) 고창권 부산시당위원장
△대구시
(새누리당) 권영진 국회의원, 배영식 전 국회의원, 주성영 전 국회의원
△인천시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
(정의당) 김성진 인천시당위원장
△광주시
(통진당)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
△대전시
(새누리당) 육동일 충남대 교수, 이재선 전 국회의원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
△울산시
(새누리당) 김두겸 전 울산시 남구의회 의장
(정의당) 조승수 전 국회의원
△세종시
(새누리당)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
△경기도
(민주당)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강원도
(새누리당) 이광준 전 춘천시장
△충북도
(새누리당)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충남도
(새누리당) 전용학 전 국회의원
△전북도
(무소속) 조배숙 전 국회의원
△전남도
(무소속) 이석형 전 한평군수
△경북도
(새누리당) 권오을 전 국회의원
△경남도
(새누리당) 박완수 전 창원시장
(통진당)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
△제주도
(새누리당)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양원찬 재외제주도민 총연합회 회장, 김방훈 전 제주시장
(민주당) 고희범 전 한겨레 신문 대표이사
(무소속) 박진우 세계치유의섬추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