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부모 심리' 악용한 사교육 병폐 논란

입력 2014-04-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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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사진=뉴시스)

난독증 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를 악용한 치료 및 사교육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와 EBS 등에 따르면 난독증 치료의 어려움과 사교육의 병폐 등이 만연한 것으로 전해진다.

난독증(難讀症, dyslexia)이란 문자를 읽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증세를 말한다. 이는 읽고 말하고 철자를 구분하는 데 정확성이나 유연성에 장애가 있는 학습 장애 가운데 하나다.

시각이 정상이고 다른 학업영역에서는 적절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를 하지 못하는 것. 난독증 역시 종류별 증상이 다르고 원인도 다양하다.

반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난독증 치료기관과 사교육 업체는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EBS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난독증 자녀의 치료를 위해서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저기 다녀볼 수밖에 없지만 검사에서 치료까지 값비싼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해 애 가슴만 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난독증 치료'라고 입력하면 일반 병원에서부터 학습클리닉, 개인 과외, 한의원까지 관련 링크와 홈페이지들이 수십 건 넘게 검색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기본 검사에 난독증 추가 검사까지, 환자가 진단을 받는 데 드는 비용만 수십만 원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병원의 관계자는 “검사 비용은, 일단 기본 검사는 30만 원이고 그리고 난독증 검사는 추가로 하면 10만 원 이상, 이런 것을 다하면 15만 원 정도가 더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훈련 후에는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치료기를 구입해 가정에서 직접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곳도 있다.

이밖에 난독증 아이를 위한 개인 과외교습, 독서교육, 논술수업까지 부모가 감당해야할 부문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부분 치료의 효과는 적은 것으로 보도됐다.

결국 정부 차원의 검증된 치료센터 마련이 늦어지는 사이 민간 치료기관과 사교육만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난독증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난독증 아이 문제가 아니라 성인 난독증이 더 큰 문제" "난독증 어려서 치료 못하면 성인 난독증으로 이어진다" "난독증에 뽀죡한 치료법이 없어서 더 큰 문제"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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