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점거 시위대 45명 체포…진압 과정서 '구타·부상'

입력 2014-10-15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당국이 내놓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도심 점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45명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위대는 전날 저녁 정부청사 옆 터널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만들었고 경찰 수백명이 이를 철거하기 위해 투입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시위대의 저항으로 경찰관 5명이 부상을 당했고 45명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진입으로 일부 시위대 역시 다쳤다.

진압 도중 일부 경찰관이 공민당 당원을 수갑채운 채 구석에 꿇어 앉혀 집단 구타하는 동영상이 TVB 방송에 보도돼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공민당 당원 구타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도심 점거 시위는 이날로 18일째에 접어들었으며 전인대가 8월 말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전인대가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 자격을 1200명 규모의 후보 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은 2∼3명으로 한정한다는 안을 내놓자 시민은 이를 진정한 보통선거로 볼 수 없다며 시위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03,000
    • +0.87%
    • 이더리움
    • 4,049,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79,200
    • +1.55%
    • 리플
    • 3,992
    • +5.36%
    • 솔라나
    • 254,600
    • +1.92%
    • 에이다
    • 1,157
    • +3.67%
    • 이오스
    • 954
    • +4.26%
    • 트론
    • 353
    • -3.02%
    • 스텔라루멘
    • 507
    • +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00
    • +2.06%
    • 체인링크
    • 26,950
    • +1.85%
    • 샌드박스
    • 547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