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1라운드 내일 종료. 의결권 확보 수싸움 치열.” 최근 자본시장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기사 중 하나다. 분쟁은 현재 진행형으로 연일 엄청난 수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해외투자 적정성, 국가핵심기술 여부 등 관련 논쟁들이 많이 있었으나, 큰 틀에서 볼 때 시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세 가지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달 ‘임원 보상의 최근 흐름과 규제 체계 개선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과 주요 선진국들의 임원 보상 제도와 사례를 비교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었다. 필자는 반가움을 넘어서 고마움을 느꼈다. ESG 이슈에 관해 8년째 칼럼을 써오면서도, 유독 임원 보상에 대해서는 국내와 선진국들 사이의 너무나 큰 간극으로 인해 제대로
벌써 끝났어? 월요일에 깨워주세요타임슬립을 이렇게 제대로 활용하는 드라마는 처음이야!아내가 월·화요일은 늦게 들어오라네요
한 드라마의 클립 영상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이 드라마, 조용히 시작하더니 어느새 영상 클립 조회 수는 수십만 회를 기본으로 찍고, 시청자들의 '주접' 댓글도 한가득 달립니다. 평소 TV를 전혀 안 봤다는 중학생부터 로맨스 코미디
배우 손호준, 장희령이 출연하는 김호중의 정규 2집 ‘세상’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4일 공개된다.
생각엔테테인먼트는 3일 가수 김호중이 자신의 정규 2집 ‘세상(A LIFE)’ 뮤직비디오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특히 타이틀곡 ‘그대...떠나도’가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만큼 시나리오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대표님, 왜 거버넌스는 ESG와는 별개로 얘기하시나요?” 얼마 전 직원 채용 면접 때 받은 질문이다. 나는 원론적으로 답했다. “보통 시장에서는 두 가지를 구별해서 얘기해요. ESG를 규율하는 금융당국도, 연기금과 같이 ESG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도, ESG 컨설팅을 하는 로펌이나 회계법인, 컨설팅 회사도, ESG를 실행하는 기업에서도 관할 팀이나 본부
극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모든 현상은 그와 ‘정반대 방향으로, 그와 똑같은 크기의 에너지’를 동시에 갖는다는 것이다. 전류에는 양극과 음극이 있다. 자석에도 N극과 S극이 있는데, 신기하게 반으로 잘라도 양극은 다시 생긴다. 반대의 극성은 서로를 끌어당긴다. 산이 높을수록 골이 깊고, 상처의 용수철은 스스로 팡팡 튀어 오르게
필자가 2년마다 반드시 확인하는 순위와 지표가 있다. 아시아 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서 발표하는 한국의 아시아 내 지배구조 순위다. 한국은 세계 GDP 10~12위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이다. 경제 규모 면에서는 엄연히 G20 선진국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 순위는 과연 아시아에서 몇 번째나 될까? 왠지 호주 홍콩 싱가포르는 우리보
현대백화점그룹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에 이어 대학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혁신에 필요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서비스 등을 외부와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개방형 혁신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산학협력으로 O2O(Online to Offline)
전 세계가 ESG 폭풍을 예고하는 만큼,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서도 ESG의 영향은 필연적이다. 우리의 경우 어떤 정책들이, 어떤 주제로, 어느 범위에서, 어떤 스케줄에 따라 진행될 것인가. 2022년 12월 말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이 나왔다. 이를 통해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서 향후 수년간 ESG의 변화 방향을 어느 정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정보 공시 혁명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로서 오히려 그 격랑의 중심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2023년 들어서 정부 부처들, 로펌, 회계법인, 컨설팅사, 각종 협회들과 연구 단체들에 이르기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주제로 매달 최소 한두 번 이상씩은 세미나가 열리고
2023년 현재 지속가능경영은 가히 글로벌 차원의 공시 혁명 중이다. 불과 1~2년 후부터 ESG 생태계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시대의 화두를 더 잘 이해하고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그 기원과 변천부터 거슬러 가보자. 한마디로 ESG 공시는 2000년대에 태동해서, 201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1989년 알래스카 원유 유출 사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세계 5대 그루 중 한 명으로 꼽았던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것이다. 회사의 사옥 이전, 우리 집을 이사하는 경우, 혹은 타지에서 한 달 살기 등을 통해 우리는 이 세 가지 의미를 이미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사
어느 회사나 스타트업 시절이 있다. 현재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아마존도 애플도 시작은 창업자 자신의 집, 주차장이었다. 특정 분야에서 한국이나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회사를 만들어서 이익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세상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부푼 꿈과 무한한 가능성이 싹트는 시기다. 사업이 궤도에 오를수록 회사는 커지고, 이슈는 다양해지며, 아무리 혁
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벚나무가 많다. 매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과 내뿜는 향기를 감상하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최근 이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예년에는 4월 중하순에서 5월 초까지도 볼 수 있었던 벚꽃이 올해에는 3월 말~4월 초를 끝으로 꽃을 떨궜다. 분명 쌀쌀한 날씨였는데 꽃은 피고 졌다. 주지하듯 이상기후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를 하는 대체펀드 운용사(GP)가 ESG 중 사회(Social) 측면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이행단계별 수준은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 기관투자자들의 글로벌 연합체인 ILPA는 사회 부문의 이행점검 평가를 DEI 대응,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ILPA(Institutional Limited Partners Associatin)에서는 해외 출자기관(LP)이 자금을 공급한 대체투자 운용사의 ESG 이행상태를 평가하는 기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용사의 ESG 거버넌스와 투자 프로세스 구축 단계와 논점들을 파악해 보자.
ESG 오너십의 수준별 이행단계는 ‘담당 조직 설치-> 투자의사
해외에서 PEF나 벤처캐피털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출자하는 기관투자자들(LP)은 ESG 투자에 진지하고 엄격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여기서 해외 LP란 미국의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이나 일본의 GPIF(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 등의 공적 연기금, HSBC 대체투자(Alternative Inve
2021년 9월 한국산업은행(KDB)은 ‘위탁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행점검 모형’을 구축했고 연말에 운용사 실사를 통해 이행 수준을 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금출자자가 국내 사모펀드 선진화 및 ESG 투자 저변 확대를 선도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컸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외탁 기관을 선임해 50여 개 운용사들을 점검한다. 이행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