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장의 도 넘은 부정부패 행각을 접수하고도 ‘늑장 감사’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산하
감사원이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장 증설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를 감사할 전망이다.
2일 인천 지역 시민단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에 관한 감사청구' 건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7일 인천연대에 통보했다.
앞서 인천연대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철퇴를 맞은 충격이 엊그제 같은데 또 다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업계가 어려운 마당에 이런 식의 재탕·삼탕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의 총체적인 부실을 지적한 가운데 건설사들은 이번 발표가 담합입찰 등 비리 문제로 번질까 전전긍긍해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공정위에서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