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1년6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현지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인수에 대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진원 행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신한벨트 구축이 지연되는 사이 우리, 하나·외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고 통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우다라 현지은행 인수를 승인받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인도네시아 사우다라은행 지분(33%) 인수 관련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현지 금융당국으로 부터 인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분 인수로 우리은행은 사우다라은행의 2대 주주가 되며 현지법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BW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월과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 큰 관심을 표명했던 만큼 글로벌 현장경영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3월 우리은행장 취임 당시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시에도 국내시장의 성장 둔화 및 수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해 온 현지 사우다라은행 인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성과로 매듭 짓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각종 규제를 신설하며 현지 은행이 외국계 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데 이뤄져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국내 은행들이 앞다퉈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은행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으로 대표되는 국가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풍부한 자원·인구를 보유해 소비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이 가파른 성장세를
시중은행들이 동남아시아시장에 경쟁적 진출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동남아 유일의 미개척시장인 미얀마 진출은 가속도가 붙고 있는데 반면 동남아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하나·우리은행에 이어 지난 9일 신한은행이 사무소를 열었다. 조준
“글로벌 50위, 아시아 10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올해 경영 전략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직원·점포 확충 억제 등 보수적으로 수립하면서도 해외 사업만큼은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회장의 시선은 미국과 남미시장을 향하고 있다. 오는 3월 우리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이 해외진출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거대 금융그룹도 해외에서 M&A(인수·합병)로 몸집을 불렸지 국내에서만 성장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 회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성과를
은행권이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앞다퉈 해외 지점을 열며 글로벌 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악화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고물가, 가계부채 급증, 수출둔화 등의 후폭풍이 은행권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전문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이 지난 5일 현지은행인 사우다라은행(Saudara bank)의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해 현재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우리은행(BWI)은 1992년 설립돼 2011년 말 현재, 총자산 5억6800만달러, 자기자본 1억4600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