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한이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던데, 올해에는 소한(1월 6일)보다 대한 추위가 극성이다. 그러나 소한이든 대한이든 의식주가 다 부실했던 옛날에는 추위를 견디기 어려웠다. 주자대전 차의절보(朱子大全 箚疑節補)에는 “소강절(邵康節)이 안락와(安樂窩)에서 지내며 말하기를 ‘외출하지 않는 네 가지 때가 있다’ 했으니 큰바람[大風] 큰비
하늘의 무서움에 대해서 더 살펴보자. 명심보감 천명(天命)편에 하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공자가 이렇게 말했다. “하늘에 순종하는 사람은 살고 하늘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順天者存 逆天者亡] 그러니 자연질서와 천지의 운행을 믿고 따라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도리와 예의를 다해야 한다.
하늘은 인간의 작은 말도 놓치지 않는다. “현제가 내린 가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네 가지 아름다움과 네 가지 벗이 있다. 이른바 사미사우(四美四友)다. 네 가지 아름다운 것은 청산 녹수 청풍 명월이다. 네 가지 벗은 눈 달 바람 꽃을 말하는데, 중국 송(宋)나라의 소강절(邵康節·1011~1077)이 꼽은 것이다. 역학공부를 많이 해 시쳇말로 점을 잘 치는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미와 사우에서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