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단지별 실제 계약률을 공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동안 분양자들이 계약률을 알지 못해 정보비대칭 논란이 일었던 만큼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택건설 등록사업자가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때 주택단지별로 체결된 공급계약률을 공시하도록 하는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요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들 의아해 하는 눈치다.
주택업체는 물론이고 수요자들도 의외라는 생각에 젖어 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11.5대책’을 발표했고 최근 2년간의 공급 물량이 수용 한계를 넘을 정도인데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기차서 그렇다.
올해부터 수요 위
아파트 분양시장이 입지별로 양극화가 뚜렷한 가운데 실수요가 몰리는 곳은 아파트 계약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에는 청약률은 눈에 띄게 높지 않아도 계약률은 단 기간 내에 80% 이상을 웃도는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청약자의 절반 정도만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롯데건설이 9월 말 강북구
공급과잉에 시달리던 세종시 주택시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단지가 계약을 시작한지 1주만에 완판 되는가 하면 1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12대 1의 높은 경쟁류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2-2생활권에 첫 분양단지인 P4구역의 '세종 예미지'는 1순
“장기 미분양이 나면 할인분양까지 해야 하잖아요. 제값 받는 해외에 하나라도 더 팔아야지요”
인천의 대우건설‘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분양 대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눠 총 999가구를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계약률은 70%가량. 이 계약 물량 가운데 43가구는 LA와 뉴욕 등 미국에서
부산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계약률이 상승하고 덩달아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한 금정산 쌍용 예가의 초기 계약률이 5년여 만에 80%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했으며, 구서동 쌍용 예가는 입주 시작 한달여 만에 입주율 60%를 넘어섰다.
우동 해운대 자이와 사하구 당리 푸르지오
성원건설에 이어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 공포가 '설'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주택위주의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면서 부도설로 곤혹을 치룬 바 있는 몇몇 건설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남양건설은 천안 두정동에 2000여세대 아파트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번번히 실패하면서 금융시장에서
대한주택공사가 인천광역시 청라지구에서 공급한 휴먼시아 공공분양주택 512호가 계약율 100%를 달성했다.
10일 주공은 지난 5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 '청라 휴먼시아' 공공분양 물량이 계약 시작 한달 여만에 100%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청약률이 100%를 달성하더라도 실제 계약률 결과를 보면 10~20%에 불과한 민간 아파트
임대료에 따른 불만이 가중돼오던 판교 민간 임대아파트 계약률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 계약 결과 광영토건 등 4개 건설사가 공급한 민간 임대 아파트의 계약률은 35~60%에 머물렀다.
이번에 미계약된 물량은 우선 예비당첨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예비당첨자 계약시 미계약되는 물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