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으로 한 말씀일 것이다. (그렇잖아도) 자주 만나서 논의하고 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나.”
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금융시장의 전반적 상황을 고려해 열석발언권 등을 포함해 금융위의 의견을 한은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홍남기발 척하면 척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금리인하를 용인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사실상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곧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반색하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나온 채권시장의 반응이다. 불과 2주일만에 180도 입장을 선회한 이 총재를 두고 채권시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열석발언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30일 열석발언권 제도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한은법 91조에 규정된 열석발언권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수 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도 여·야에 따라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게 바라는 덕목과 추진과제는 물론 이주열 총재에 대한 평가가 갈렸다. 정권교체에 따른 공수 교대에서 오는 차이로 풀이된다.
◇ 청문회 의식했나? 여당은 도덕성 = 이주열 총재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도입되면서 한은 총재에 대한 도덕성이 주요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응답자의 72.5%가 ‘매우
한국은행이 정부 인사의 금융통화위원회 열석발언권 행사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23일 한은이 2017년도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엄용수 의원의 질의에 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은과 정부의 다양한 소통채널, 선진국 사례 등을 고려하면 열석발언권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열석발언권은 한은법 제91조에 의거
방한 중인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은행을 비공식 방문해 이주열 총재와 면담하면서 방문목적과 면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 등 일부 국가를 환율관련 ‘관찰대상국’에 등재했었다는 점에서 혹 이에 따른 후속 압박용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미 재무부발 한은 ‘열석발언권’ 행사인 셈이다.
3일 한은 등에 따르면 제이
한국경제가 글로벌경제 불안, 북한 리스크, 지카 바이러스 등 3대 악재에 출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21조원이 넘는 단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에 이어 또 다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일본과 유럽 등은 마이너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유류세 인하에 대해 현재로선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별소비세는 인하하고 다시 올릴 수 있지만, 유류세는 한번 인하하면 다시 올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에서는 유류세를 낮추면 국민들의 소비 여력이 늘어나게 되고
정부가 경기 보강을 위해 올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확대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3일 취임한 유 부총리가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부총리는 1분기 경기 우려에 대해 "재정의 조기 집
한국은행 통화정책 중립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실상 모피아의 ‘허수아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7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통위원 상당수가 모피아와 청와대가 낙점하는 수십년의 적폐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 금통위는 정부의 허수아비다”고 지적했다.
금통위원 7명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무원 연금 적자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연금 적자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정부는 2015년에 국민연금처럼 재정 재계산을 해보고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만우 새누리당
민주당이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부가 행사해 온 열석발언권과 재의요구권의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이 두 권리는 정부가 한은을 견제할 수 있는 양대 권한이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춘진 의원은 25일 정부의 열석발언권과 재의요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정부에 직격탄을 날려 정부가 당황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공식적인 발언을 피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김 총재의 태도를 비난하고 한은의 문제점도 꼬집고 있는 상태여서 양측의 공방전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아시안개발은행 총회가 열리는 인도에서 기자를 만나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며 한은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유지할 것이라는 경제전망을 견지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남은 임기를 완수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앙은행의 역할확대에 대해 묻는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앙은행이 해야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열석발언권은 법의 문제로, 투표시에는 자리를 이석하게 됐다"면서 "그에 의식하지 않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에 대해서는 임기를 유지하면서 한은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내수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김 총재는 "각종 규제때문"이라
청와대는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당정청과 정책 공조 엇박자를 낸 데 대해서도 “노코멘트”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금통위 결정에 대해 “별 달리 할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단은 한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뉘앙스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금통위에서 결정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6개월째 동결하면서 정부와 한은간의 경기부양 공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중수 총재는 당·정·청의 인하요구 속에서도 한은의 독립성을 지켜냈지만 향후 경기침체의 책임과 금리정책 실기론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이번 금리 동결은 경기부양에 대한 한은과 정부간의 시각차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경기전망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1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부동산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와 관련, 면적기준을 없애는 등 불합리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7일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건설사와 김포지역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2001년 샀던
◇찬성, 경제정책 공조 순기능 역할-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당과 청와대가 금리인하를 당부하는 발언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법으로 정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의 권한으로 당·정·청의 이같은 발언은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견해가 있다.
오로지 빚만 내자 한다. 씀씀이를 줄이는 것도, 더 일해 특근수당을 보태는 것도 필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으름장을 놓는다. 하라는 대로 안 하면 ‘재정폭탄’이란 날벼락을 맞을 것이라고. 그래도 여기까지면 정상이다. 갑자기 한국은행이 있는 남대문을 향해 소리친다. “당신이나 잘 하세요.”
박근혜 정부가 출범 40일이 다되도록 불안해서일까! 현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