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성에게 글과 시는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집안과 사회는 여성의 학문적 성취를 대놓고 인정하지 않았고, 글을 쓰는 일은 오히려 ‘여자답지 못하다’는 시선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하지만 그런 제약 속에서도 붓을 들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남긴 여성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허난설헌과 이옥봉이다.
허난설헌(1563~1589)은 스물일곱에 요절했지만,
겨울철에는 눈이 내려야 제맛이다. 깨끗하게 온 세상을 덮는 눈은 예로부터 시인들의 또 하나의 중요한 테마였다.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 문학에 많은 힘을 쏟은 동진(東晋)의 진군(陳郡) 사씨(謝氏) 가문의 일화가 있다.
당시 동진의 가장 유명한 재상이었던 사안(謝安)이 조카들과 함께 펄펄 내리는 눈을 보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논한 내용이, 유명 인사들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이 19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쁨과 평화의 노래(Song of Joy & Peace)’라는 부제로 제10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영적이고 영원한 기쁨과 가난, 전쟁, 억압과 차별이 없는 세상의 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를 기획했다.
1부에서는 바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 오늘은 음력 7월 7일 칠석이다. 이 무렵엔 흔히 비가 내린다. 칠석 전날의 비는 만나는 기쁨의 눈물, 다음 날 내리는 비는 헤어지는 슬픔의 눈물이다.
하늘나라 궁전의 은하수 건너에 부지런한 목동 견우가 살고 있었다. 옥황상제가 그를 사랑해 손녀인 직녀와 결혼시켰다. 그런데 이들은 너무 사이가
글쓰기 동호회에서 내 나이 또래의 하유수 선생(이하 하 선생)을 만났다. 첫인상이 웃는 얼굴상이어서 그런지 까다롭지 않고 마음씨 좋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다. 시니어라는 나이가 되면 직관력이 발달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도 척 보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알아차리는데 3초면 충분하다. 한발 더 나가서 내가 피해야 할 사람인지 다가가야 할 사람인지도 몇마다 말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호에는 양승국 변호사가 조선시대 여류시인 이옥봉에게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옥봉! 450여 년 전의 선조를 이렇게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냥 부르고 싶네요. 시대를 격하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는 슬픔을 겪는다. 그런데 그 슬픔이 극에 달한 절절함은 이별(離別)할 때 나타난다.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시로는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강엄(江淹)의 ‘별부(別賦)’를 최고로 친다.
암담하여라… 혼(魂)이 다 녹아나는 건, 오직 이별 외에 또 다른 것이 또 있을까! … 고로, 이별이란 정서(情緖)는 하나이지만, 이별하는 사연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