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와 펀드시장 침체에 ‘자투리 펀드’ 경고음이 켜졌다. 이유는 제각각이다. 전통 공모펀드는 저조한 성과와 직접투자 열풍에 밀려 나날이 설정액이 감소하고 있고, 상장지수펀드(ETF)는 빠르게 변하는 유행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그라든 영향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체 4995개 펀드 중 설정액이 50억 원을 밑도는
직접투자 붐이 거세게 일면서 국내 공모펀드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 거액 자산가들은 성과가 저조한 공모펀드에 등을 돌리고 있고, 일반 서민 투자자들은 수수료만 비싸고 수익률도 기대에 못 미치는 일반 주식형 펀드 대신 직접투자나 상장지수펀드(ETF)로 방향을 틀면서 공모펀드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식형 공모
이명박 ‘녹색펀드’·박근혜 ‘통일펀드’손실만 내다 ‘자투리 펀드’로 전락
한국판 뉴딜펀드가 정부 주도로 운영 중인 이른바 ‘관제펀드’ 실패 사례의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와 박근혜 정부의 ‘통일펀드’가 용두사미로 끝난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펀드도 실속은 없는 선심성 펀드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특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성과보수 공모펀드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운용사가 안정적인 보수를 얻을 수 없어 출시에 소극적인 가운데, 고객은 성과보수 펀드가 더 좋은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사라지자 외면하는 분위기다.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재 14개의 성과보수 공모펀드의 총 운용 규모는 416억 원으로 연초와
일명 ‘자투리펀드’라 불리는 설정액 50억원 미만 소규모펀드 수가 106개로 넉달 만에 12.4% 감소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에서 소규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지난 5월(7.9%)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계 운용사가 역외펀드(모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역외재간접펀드’가 소규모펀드 정리
문재인 신정부 기대감에 자산운용업계에 사회책임투자(SRI)펀드 바람이 불고 있지만, 국내 SRI펀드 절반 이상이‘자투리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구성종목 역시 일정한 기준이 없어 삼성전자 등 대형주 일색이다.
3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 SRI펀드로 분류된 펀드 16개 중 11개가 운용규모(패밀리클래스 합산 기준 순자산) 50
공모추가형 펀드를 10개 이하로 보유한 소규모 자산운용사도 소규모펀드(자투리펀드)를 2개 이하로 정리하지 않으면 신규 펀드를 설정할 수 없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소규모펀드 정리 모범규준을 1년 더 연장 실시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규제 형평성을 정비했다.
5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한 ‘소규모펀드 정리 활성화 및 신설 억제를 위한
소규모 펀드가 반년만에 500여개나 사라졌다. 한때 1000개를 넘던 소규모 펀드는 당국의 정리방안이 발표된 지난해 말 이후 급감하고 있다. 현재는 300여개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18일 금융위원회는 6월 말 기준 5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가 294개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말(458개)보다 35.8%(164개)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이 소규모펀드 정리 실적이 미흡한 자산운용사 17곳의 신규 펀드 등록을 제한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 2009개 대비 소규모펀드가 458개로 전체의 22.8%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소규모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하고 3월 목표치로 잡은 19%에 미달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6월 말 36.3%와
지난 2월 4일 제 3대 금투협회장으로 당선돼 취임 반 년 째를 맞이한 황영기 회장이 ‘금융투자업계 해결사’ 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그가 공약으로 내건 해외펀드 비과세 도입 등 규제 관련 공약들이 가시화 되는 등 순항중이라는 평가다.
4일 황 회장은 그동안의 소회를 묻자 “당선 이후 업계, 금융당국, 국회 등을 오가며 정신 없이 바쁜 일정을
세상의 모든 부모 입장에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오히려 멀쩡하고 잘 나가는 자식보다 늘 열심히 하지만 한 켠에서 소외된 자식일수록 더 마음이 가는 법이다.
펀드를 만들고 운용하는 운용사 입장에선 내놓는 펀드 하나하나마다 늘 귀한 자식에 비유된다.
펀드 첫 론칭 시 초기 성과가 부진해도 당시 시장 상황에 어울리는 조건에 딱 맞아떨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가입한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UH(주식)ClassA’ 펀드로만 두 배 가까운 수익을 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소 수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99.19%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자투리펀드 정리에 칼을 빼 들면서 A씨도 고민이 깊어졌다. 그가 가입한 펀드 설정액이 15억원밖에 되지 않기
금융감독원이 펀드질서 단도리에 나섰다. 연내 50억원 미만의 자투리 펀드를 대거 정리하는 한편 자산운용업계의 불건전ㆍ비효율적 업무관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11번째 세부 추진계획의 일환인 이번 개선대책에는 소규모 펀드 정
펀드 판매 채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지속되는 펀드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생산사(團生散死,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의 정신으로 함께 모여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설립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 평가사, 유관기관 등 47개사가 지난해 9월 218억원을 공동 출자했다. 그리고 내달 펀드 온라인 쇼핑몰인 ‘펀드 슈퍼마켓
오는 17일부터 납입금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가 출시되면서 가입 희망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가입요건과 제출 서류, 해지시 불이익은 무엇 등이 있는지 금융투자협회와 소득공제장기펀드 출시준비단이 제공한 ‘소장펀드 Q&A’를 통해 살펴봤다.
Q. 소장펀드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 구체적인 가입요건은?
펀드
운용 매니저 1명이 관리하는 펀드수가 많을 수록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협회 등록된 매니저는 총 638명, 펀드수는 3337개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매니저수는 15명줄어든 반면 펀드수는 75개 늘었다. 자연스레 매니저 1인당 운용하는 펀드 수도 4.99개에서 5.23개로 증가했다.
자투
대만펀드의 조용한 선전이 눈에 띈다.
그동안 중국펀드의 아성에 가려지고 소규모 자투리 펀드에 불과한 대만펀드의 연초 이후 성과가 무려 15%를 넘나드는 것. 대만펀드는 현재 운용중인 운용사들의 모든 클래스 유형을 다 합쳐도 30억원에도 못 미치는 자투리펀드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 기준 대만펀드의 평균 유형성과(+16.90%)는 동기간
대규모 펀드 환매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시장 자정을 위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경영실태평가 자체감사 독려 등을 통해 업계 ‘새판짜기’를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자본력과 고도의 운용력을 요구하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업계 구조조정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익 양극화 극심
국내에서 운용업을 영
#주부 김정인(52) 씨는 몇 해 전 PB센터에서 이색적인 펀드상품을 추천받았다. 주식투자는 위험성이 크고 은행금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담당 PB(Private Banker)가 명품, 물, 미술품, 와인 등 독특한 펀드상품을 김 씨에게 권했다. 명품에 투자하는 펀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냈지만 기대를 갖고 시작한 와인펀드는 큰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