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주야 2교대 재개 1년을 맞았다. 쌍용차는 2교대제 시행 후 이전보다 늘어난 판매량과 개선된 경영실적을 거두며 2015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주야 2교대가 시행된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15만2082대를 판매했다. 이는 2교대 시행 전 같은 기간(12만8137대)보다 1
“지지직, 지지직~”, “드르륵, 드르륵~”.
로봇의 용접 소리와 인간이 내는 드릴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요란하다. 한쪽에는 팔 모양의 로봇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동차 패널에 연신 불꽃을 일으킨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근로자들이 기다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자동차 도어를 조립하느라 바쁘다.
소란스러운 와중에 조립 라인 한쪽에 마련된 회의 장소에서
김병모(48) 쌍용차 도장2팀 기술선임은 기자를 만나자 쭈빗거렸다. 언론을 대한 적도 없을 뿐더러 지난 5년간 쌍용차 밖에서 지낸 기간이 녹록지 않았던 탓이다. 만남 이후에도 낯설음이 남아 있었다.
그는 지난 2009년 쌍용차 파업 사태 때 끝까지 공장에 남아 있었다. 김 선임은 “아직도 그때 상황이 생생하다”고 했다. 그런 그를 힐링해 준 것은 정치권에
쌍용차의 레저용차량(RV)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 상승세가 가파르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 2월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3148대가 팔렸다. 매달 1000대 이상 팔리고 있는 셈이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최근 출시한 RV 차량 중 11인승 이상은 코란도 투리스모가 유일하다. 국내 RV 시장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된 맥스크루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은 13일 “내년 하반기에 신차 ‘X100’이 나오면 사람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들을 추가로 복직 시키는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2009년 노사합의 때 충분한 물량이 되면 무급휴직자, 그 다음에 희망퇴직자 중 취업을 원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생산현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쌍용차는 13일부터 주야 2교대제를 본격 실시하며 활기를 찾고 있지만, 현대차는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진통을 겪고 있다.
쌍용차가 이날부터 평택공장 3라인에서 주야 2교대제를 실시하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법정관리와 이어진 파업으로 잊혀진 주야 2교대제가 일부 라인에서
쌍용자동차가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한다. 월 생산량 2000대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주야 2교대 근무가 첫날 순조롭게 시작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야 2교대제는 1조의 경우 11시간(오전 8시 30분 ~ 오후 9시, 잔업 3시간 포함), 2조는 9.5 시
현대·기아차가 4일 아침 첫 출근조를 시작으로 국내 전 공장에서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시행한다.
현대·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최종 합의한 후 세부 논의를 거쳐 이날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간연속 2교대 시행은 현대·기아차 노사가 2003년 근무형태 변경 논의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이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장을 가동한지 45년 만에 밤샘 근무를 폐지하기로 했지만 남은 쟁점은 수북하다.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데 ‘방식’을 두고 노조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노조원들은 신규채용 없이는 자칫 노동 강도만 세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도 넘어야 할 산이다. 현대차 직원들은 근무
주야 2교대제의 무리한 시행에 따른 식료품 제조업의 장기간 근로 시간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식료품 제조업장 29개 사업장의 근로시간을 수시감독한 결과 법정 연장근로 한도인 주 12시간을 초과한 업체는 전체의 93.1%인 27개소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박종길 고용부 근로개선정책관은 과천정
고용노동부가 연장근로 위반 사실을 적발하는 것 만으로도 50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19일 고용부는 지난해 연장근로 위반이 적발된 403개 업체에서 위반사항을 시정한 결과 이들 기업이 총 5282명을 신규 채용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채용이 완료된 근로자는 2908명 채용 예정이 2374명으로 이 중 대부분인 5167명이 상용직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 17일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완성차업체의 장시간 근로 문제를 다시 한번 지적하고 빠른 시간내에 장시간 근로 개선과 교대제 개편(주야2교대→주간연속2교대제·3조2교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노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로부터 일자리 관련한 여러 의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하는
자동차 제조업 사업장 10곳 중 4곳은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중 90% 이상이 2조2교대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회사법인 기업체(3414개 표본)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실태조사 결과 전체 기업 중 15.2%가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2조2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