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원익쿼츠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으로 저평가 된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연구원은 "원익쿼츠는 지속적인 단가인하 압력으로 저조한 수익성에 시달리는 기타 IT부품 업체와는 달리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률) 지표가 각각 6.1배, 5.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5배, 1.2배에 머무르는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IT업종에서 크게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 외에 주가상승 촉매제가 없다는 점이 주가측면에서 약점이긴 하지만 꾸준한 실적개선과 주가 저평가는 단발성 호재에 우선하는 장기적인 호재"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원익쿼츠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 ▲해외 신규고객 확보와 해외 판매법인으로의 매출증가 ▲매출증가와 설비 가동률 증가로 고정비 절감효과 가능 등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9억원, 1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