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 6800억 투입한 KCC…실망 매물 출회 400억대 평가손실 중

입력 2015-06-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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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백기사로 6800여억원을 투자한 KCC가 주식 매수 첫날 약 400억원대 평가손실을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CC투자자들은 엘리엇 펀드가 삼성물산 합병 반대 선언으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6800여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1일 KCC에 따르면 전일 삼성물산 자사주 899만557주(5.76%)를 주당 7만5000원에 매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6만원에서 6만5000원대를 유지하던 삼성물산 주가는 엘리엇 합병 반대 선언 이후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KCC는 주당 7만5000원에 6800억원을 들여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했다.

KCC는 지난 8일 삼성물산 주식 0.2%(약 230억원 안팎)를 장내 매입한 데 이어 전일 종가 기준으로 6743억원을 추가 매입하면서 6%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물산 주가는 KCC가 매입을 완료한 이 날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4400(5.87%)원 하락한 7만600원에 거래중이다. KCC가 약 40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UBS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비롯해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엘리엇의 합병 반대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고가에 매입한 것에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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