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 증권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예탁결제부문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8년간 비공식 회의체기구에 머물러 있던 CSD(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를 공식적인 국제기구로 만드는 논의를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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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동 사장은 “격년제로 개최되는 CSD에서 다양한 주제와 안건이 다뤄지지만 귀속력을 갖지 못해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제 거래 증가와 더불어 CSD 논의내용을 권고하고 준수토록 하는 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또“이번 CSD9에 대거 참여한 구소련,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신생 기관들에게 증시 인프라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태국에 대차 Repo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그는 “예탁결제업무가 공공성이 높지만 그래도 비즈니스(경영)회사”라며 “이런 전제하에 KSD는 높은 경쟁력을 갖도록 많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유럽의 사례를 볼 때 예탁결제기관도 충분히 M&A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동 사장은 이번 CSD9가 동북아 금융허브로서의 한국의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