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全증권사 NCR 점검

입력 2015-12-01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금리인상ㆍ中증시폭락 대비 건전성 조사… 소형 증권사, 新NCR 적용시 건전성 악화

금융당국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증권사의 실적 악화가 맞물리자 이들 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점검에 나섰다.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증권사에 신(新) NCR를 도입하면 일부 소형 증권사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하는 것도 이번 점검의 배경으로 꼽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증권사에게 NCR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자료 제출을 완료하는 데로 NCR의 건전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함께 중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여러 요인이 NCR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형 증권사의 NCR에 빨간불이 켜진 것도 금감원의 이번 조사 배경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새로운 NCR를 적용하면 일부 증권사는 이 비율이 100%를 밑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舊) NCR는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 순자본비율인 것과 달리 새로운 NCR는 자기자본을 중시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증권사가 건전성 평가에서 유리할 수 있는 구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면 NCR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 영업 상황을 걱정하는 증권사들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NCR는 증권사의 건전성을 보는 척도로 업무별로 필요한 자기자본 대비 영업용 순자본의 비율(신 NCR 기준)을 뜻한다. 증권사는 이 비율이 100%를 밑돌면 경영개선 권고를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3,000
    • +0.06%
    • 이더리움
    • 3,43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2.56%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4,900
    • -0.79%
    • 에이다
    • 462
    • -3.14%
    • 이오스
    • 575
    • -2.54%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2.4%
    • 체인링크
    • 14,880
    • -3%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