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시회, LG 기술 잇따라 최고 선정

입력 2007-05-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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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시회가 잇따라 LG전자를 최고 기술 업체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 이유 또한 '철저히 고객을 위한 제품'이라서 그 의미가 크다.

올해 초 열린 CES 2007에서 LG전자는 듀얼 포맷이 가능한 차세대 플레이어로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미국방송전시회(NAB 2007)에서 LG전자의 MPH(휴대 이동형 단말기) 기술이 최고 기술로 선정됐다.

이 전시회가 끝난 후 두 개의 美 매거진은 전시회서 공개된 수많은 기술 중 LG의 MPH 기술을 최고 기술로 평가했다.

‘TV 기술(TV Technology)’誌와 ‘TV 방송(Television Broadcasting)’誌가 최고 기술을 선정하는 기준은 기술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 등이다.

이 기술은 美 방송 장비 회사인 해리스(Harris)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이동 중에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DMB 휴대폰 등의 DMB 단말기가 아니더라도 소형 디지털TV, 개인 휴대용 기기로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연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상 가전 전시회인 CES 2007에서는 세계 첫 차세대 듀얼 포맷 플레이어 ‘슈퍼 블루(Super Blu)’ 플레이어가 CES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미국 최고의 온라인 뉴스채널 ‘CNET(www.cnet.com)’이 CES 전시회 최고 영예인 ‘올해의 제품상(Best in Show)’으로 이 제품을 선택했다.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은 “소비자가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연이어 최고 기술 업체로 인정받았다”며 “기술 그 자체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 고객을 생각하는 기술 개발만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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