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7월 4일 과테말라 IOC 총회를 앞두고 중남미 부동표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지난 3∼4월 한 달간 유럽과 아프리카, 중국을 방문해 평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총회 개막 20여일을 앞 둔 시점에서 브라질, 과테말라 등 중남미 5∼6개국을 미리 방문, 평창 유치를 위한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남미는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국가로 어느 도시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에 대해 관심이 낮다.
이 때문에 중남미는 아프리카와 함께 대표적 부동표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은 한국이 공을 들이기에 따라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에 대해 평창유치관계자와 스포츠인들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창은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열린 최종 결선 투표에서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3표차로 고배를 마신적이 있어, 막판 유치활동에서 이 회장의 스포츠 외교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장은 "창조경영을 실현하는 장이 될 2014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우리 경제가 샌드위치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박빙이긴 하지만 좀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국민들이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