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 박천웅 “연기금, 해외자산 비중 늘려야”

입력 2016-03-29 11:04 수정 2016-03-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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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가 2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에서 '자본시장 과거와 미래'에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가 2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에서 '자본시장 과거와 미래'에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29일 "국내 연기금은 해외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최 ‘자본시장 미래 60년 개혁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연기금의 투자 비중은 국내 채권이 집중돼 있는 구조”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고령화와 저성장은 자본시장의 가장 큰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연기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율적 자산 배분을 고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등장도 자본시장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과거 정규 자본이 아니었던 크라우드 펀딩, 우버 등이 이제는 사회적 이익 창출 영역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들 사회적 자본이 새로운 공급을 만들어 내면서 사회 시스템 전반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투자 분야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여가산업을 꼽았다. 박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IoT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보일러 산업이 IoT에 가장 앞선 분야라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먹고 즐기는 분야 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유망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틀담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박 대표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미래에셋 등에서 일했다. 그는 2012년부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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