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류 생산유발 효과 15조612억…전년比 9.2%↑

입력 2016-04-11 10:42 수정 2016-04-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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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출액 3조2000조… 게임 58% 차지, 영화 222% 급등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 효과는 15조6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한류 콘텐츠 수출액은 3조2000억원(28억2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11일 코트라가 발간한 ‘2015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8% 감소한 반면, 한류 전체 수출액(8조원)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한류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수출 증가율이 2014년에 비해 222%나 급증했다. 방송과 음악부문(각각 30.7%)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게임(16.4억 달러)이 전체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액의 58%를 차지, 2014년에 이어 가장 비중이 컸다.

한류 콘텐츠의 연도별 생산유발 효과는 2012년 13조602억원, 2013년 13조8315억원, 2014년 14조2915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산유발 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게임(2조7189억원)으로 나타났다. 2조2674억원인 자동차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영화의 생산유발 효과는 전년보다 245.9%나 급증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 효과는 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류로 인한 취업유발 효과는 11만2705명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분야별 취업유발 효과는 게임 2만7450명, 관광 2만987명, 식음료 1만6731명, 화장품 6526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9개국 8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한류 영향권 국가들의 변화 양상도 담았다. 조사대상 국가들의 한류 대중화 및 성장 가능성을 총 7단계로 구분했는데, 이 중 가장 확산세가 두드러진 곳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꼽혔다. 한 단계 아래인 ‘한류대중화&중간성장’에 필리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가 포함됐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한류 연계 마케팅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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