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0조원이 예상되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공동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등 5개사를 공동 주관사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대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각각 맡는다.
이번 주관사 선정에는 예비적격후보에 오른 미래에셋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3곳과 골드만삭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IB) 4곳 등 총 7곳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장기적으로는 4~5공장 등의 설립에 사용하는 등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세계 바이오의약품생산전문기업(CMO) 챔피언'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힘쓰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제3공장은 18만ℓ 규모로 단일공장으로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총 36만ℓ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CMO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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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3%에 그친 전체 CMO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비중이 2025년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2000억원, 2020년 1조원, 2025년 2조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