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인하 엇갈린 해석...주요지수 혼조

입력 2007-09-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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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오는 18일 열릴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관계자들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대비 0.11%(14.47포인트) 오른 1만3127.85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6%(6.59포인트) 내린 2559.1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3%(1.85포인트) 내린 1451.7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9%(2.91포인트) 오른 49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해 FRB의 주요 인사들의 엇갈린 전망이 투자자들을 혼동시켰다. 자넷 옐런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는 "미국 경제가 신용 및 주택시장 붕괴로 인해 침체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힌 반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FRB 총재는 8월 비농업고용자수가 4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과 관련 "고용지표 악화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최대 모기지 기업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메릴린치와 UBS가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 하면서 5.5% 하락했고, 워싱턴 뮤추얼은 올해 부실 대출이 예상보다 5억달러 늘어난 2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에 0.8% 하락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서버용 칩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2.6% 상승했고 베어스턴즈는 영국의 억만장자 조셉 르위스가 7%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2.0%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일에 비해 3.8%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내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에서 일일 생산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79센트 오른 배럴당 77.4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상반기 2.3%를 기록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4.75%로 완만한 경기하강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상황이 악화될 경우 3.5% 이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식품가격 폭등과 역사상 2번째로 최고치를 기록한 월간 무역흑자로 인해 중국의 8월 인플레이션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2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7월 5.6% 증가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최대 육류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질병확산과 사육비의 상승으로 인해 급상승하고 있어, 중국정부는 물가상승이 식품가격 외에 다른 부분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또다른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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