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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회는 오후 12시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 이사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은 "IMF 외환위기로 인한 엄청난 고통과 희생의 책임은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를 이식하고 강요한 정부 당국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무분별한 외국투기자본의 유입을 선진금융기법으로 포장해 허용했다"며 "대부분 외국자본이 대주주인 가운데 주주이익 극대화를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은 은행 경영진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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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도 "우리는 IMF 요구를 비판도 저항도 없이 무조건 수용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이 고스란히 받았다"며 "오직 금융노조만이 당시 IMF 외환위기에 저항했던 유일했던 조직이었다"고 회고했다.
금융노조는 "이번에 발간한 'IMF 10년 백서'는 지난 10년간 이룩한 성과와 함께 안고 있는 취약점과 한계, 그리고 외환위기의 아픔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