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국 증시는 1.71 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전일 금리인하가 발표되면서 미국은 급등했고,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했던 투자심리는 시간이 갈수록 경계심이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을 야기시켰다.
평택촌놈은 최근 기관의 매매동향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요일이 추세를 결정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반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이제는 상승의 주역이었던 기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3.CO.KR)는 2일 전략에 대해 2050선이 이탈되면 관망 또는 비중을 축소하고, 지지되면 40~60%의 비중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전일 언급했던 것처럼 기술적으로는 변곡점에 놓여있는 상황이고, 수급이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었던 미국도 이제는 기대할 게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철저하게 국내 수급과 차트의 방향성을 참고하면서 대응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OMC는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며 "10월 FOMC 종료 직후 설명서를 통해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균형적 비중을 부여한 점에 대해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0%포인트씩 파격적으로 인하하며 경기둔화에 초점을 맞췄던 9월의 입장과는 달리 인플레이션 위험을 의식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결국 유가(하락시 가능)와 주택경기(침체시 가능)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양날의 칼'이라며 하락하면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반등하면 수익이 충분한 외국인들이 환차익마저 극대화시키기 위해 매도를 강화할 수 있다"며 "시황의 흐름에 대해서 단기는 기관(최근 3일 동안 약 8500억원의 순매도)이 결정하고, 중기는 외국인(원/달러 환율이 핵심)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