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으로 인한 고통...임플란트틀니로 편안함•경제성 보안해

입력 2018-10-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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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아가 흔들려서 음식을 씹기가 불편해진 김 씨는 치과를 갔다가 뜻밖에 얘기를 들었다. 심한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 부위까지 염증이 진행되어 대부분의 치아가 흔들리고 발치가 필요하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외래환자 대상 2017년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위, 치아우식 6위를 기록했다.

치주질환은 치아가 음식을 씹을 때 버틸 수 있도록 잡아주는 잇몸, 치주인대, 잇몸뼈(치조골)에 발생하는 염증질환을 말한다. 대개 잇몸 주변에 염증(치은염)에서 시작해 염증이 치근을 타고 잇몸뼈주변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때는 잇몸뼈가 후퇴하면서 치아가 흔들려 자연탈락되거나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김 씨처럼 오랫동안 치주질환을 방치할 경우 무치악으로 인한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상윤 덴티스킨치과 원장은 “일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수 일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져 방치할 수 있으나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붓기가 가라 않지 않는 다면 이후 고름주머니가 생기거나, 염증이 깊어져 발치가 필요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과를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치주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치석, 플라크 제거를 위해 올바른 양치와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조언했다.

김 씨처럼 심한 치주질환으로 인한 무치악 임플란트의 경우 심어야 하는 개수가 많아 치료비용과 기간이 부담될 수 있다. 이때는 임플란트 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틀니는 최소 2~4개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연결 장치를 통해 틀니를 넣는 시술이다. 최소 식립으로 전체 임플란트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탈부착식과 고정식 중에서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난도 임플란트는 집도의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큰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 병원의 선택도 뒤따라야 한다.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잇몸뼈의 상태와, 신경과 혈관위치 등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정밀진단장비과 수술실을 완비했는지,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한지, 사후관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한 원장은 “최근에는 영상진단장비가 발전하면서 디지털 진단장비를 이용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환자의 구강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3D스캐너 장비의 경우 본을 뜨지 않고도 환자의 구강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좀 더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변형없는 데이터 보존이 가능해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보험 중 본인 부담률 확대적용에서 제외된다. 이 점을 유의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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