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은 한국형헬기개발사업(KHP) 성과를 활용해 헬기산업을 신경제 성장동력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경부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주최하는 '헬기산업 성장동력화 방안 토론회'가 9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삼성테크윈, 한화 등 민간 기업의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산업연구원(KIE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학계의 전문가가 참석해 KHP 성과활용, 향후 헬기개발 방안, 부품산업과 동반성장 방안, 헬기 수출 활성화 및 판매 마케팅역량 확보 등에 대해 토론한다.
KARI 조사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헬기시장 규모는 부품을 포함해 지난해 34조원에서 오는 2018년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되고, 향후 20년간 국내 군수요 및 민간 수요는 수백대 이상(연50여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HP를 변형해 군용 파생형 헬기 소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민수헬기 사업화 등 후속사업 도출, KHP 수출을 통한 해외 마케팅 능력 확보 및 수출사업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KHP사업을 통해 최초로 확보되는 유인기 용도의 엔진 및 보조동력장치(APU)에 대한 설계, 시험평가 등 개발역량에 기반해 APU 독자제품군 개발, 중대형 엔진의 국제공동개발 파트너 참여를 위해 국책과제 중장기 계획 수립, 대규모 투자 자금 지원 등을 피력할 계획이다.
(주)한화는 향후 대형여객기나 소형제트기 부품 공급업체로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공동개발 사업의 활성화 및 마케팅 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경부와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제기된 건의사항 및 토론회 결과를 향후 정책수립 및 기술개발지원 기획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