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장치의 진화…다양한 장점 갖춘 방법 찾아야

입력 2019-1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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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장치는 오랜 세월을 거쳐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메탈브라켓으로 시작했던 장치에서 세라믹 장치로 발전했고, 현재는 자가결찰브라켓의 대표 브랜드인 클리피씨가 최신 장치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보이지 않고 교정하는 방법인 설측교정장치와 투명교정장치 등도 발달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클리피씨가 사랑받고 있다.

많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클리피씨를 선택하는 이유는 ‘빠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빠르다는 것은 치아교정뿐만 아니라 치과에 방문해서 치료받는 시간인, 체어타임도 빠르다는 의미다. 클리피씨 교정장치는 기존 방식인 가는 철사로 하나씩 묶는 장치들과 다르게 장치에 결합되어있는 클립을 똑딱이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주호선(흔히 교정할 때 보게 되는 가로지르는 와이어)이 교정장치에 결찰될 때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적어서, 치아배열이 조금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교정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쉽게 생각하면 1년에 1~2개월 정도 빨라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비슷한 속도이기는 하나 교정치료라는 것이 2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2개월 이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치과에 방문해서 치료받는 시간은 월등히 짧아진다. 기존의 장치들이 묶었다 푸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여기에 잘못해서 대기시간까지 걸리면, 치과를 한번 방문했다가 1~2시간은 기본으로 소요된다. 하지만 클리피씨 같은 경우 풀렀다가 묶기만 하는 데는 10분도 채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와이어교체만 하는 날은 30분 내로 진료가 끝난다. 이러한 장점은 환자들이 약속을 잡는데도 쉽고 시간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큰 장점이 된다.

여기에 통증이 덜하다. 사실 교정을 하는 데 있어서 어느 장치이건 치아가 움직일 때는 약간의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기존의 하나씩 꽉 묶는 장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부드러운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약간은 덜 아프다고 할 수 있다.

이일홍 대구 달서구 심플라인치과병원 대표원장은 “기존장치들은 주호선을 묶어주는 가는 철사들의 끝이 바깥쪽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간혹 음식물을 빼기 위해서 혀로 장치근처를 만지다가 찔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리피씨 장치는 이러한 철사들이 나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찔릴 일도 없고 확실히 덜 불편하다”며, “심미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클리피씨에서 ‘C’란 세라믹의 약자로, 맑고 투명한 치아와 비슷한 세라믹이 바탕이 된 장치다. 따라서 메탈장치로 교정치료 중인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정치료 중에도 미소를 짓기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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