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명절에 접어들 때마다 쓰레기 처리가 골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일이 다르다. 시민들은 자신이 사는 곳에 해당하는 날에 일몰 이후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30일은 동대문구와 구로구 일부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나머지 23개 자치구는 배출이 금지된다.
추석날인 다음 달 1일은 강동구만 배출할 수 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 시민들은 이날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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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는 광진ㆍ중랑ㆍ은평ㆍ서대문ㆍ양천ㆍ강서ㆍ금천ㆍ영등포ㆍ동작ㆍ관악ㆍ송파ㆍ강동구 등 12개 자치구만 배출할 수 있다.
3일에는 강서ㆍ중ㆍ서초ㆍ강남구 등 4개 자치구 배출할 수 있고 4일부터는 25개 자치구 모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 달 5일부터는 자치구별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한다. 자치구 여건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추석 마무리 청소를 병행 시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연인원 252명이 청소 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주요 도심지역과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중 깨끗한 거리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자치구 환경미화원 연인원 1만4313명이 특별근무하며 ‘서울 365 청결기동대’ 66명도 근무조를 편성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