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투신권의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로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하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6포인트(0.99%) 하락한 1065.41을 기록중이다.
최근 대내외적 경기부양책 및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과 함께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초반 투신이 프로그램 거래를 통한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74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억원, 77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68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고 비차익거래 역시 106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건설업종의 동반 1%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3.07%, 2.84% 내리는 가운데 화학, 비금속광물, 은행,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이 1% 내외로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 양상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모처럼 3.62% 증가하고 있고 삼성화재 역시 3.1% 오르고 있다. 현대차, KT, 신세계 역시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 한국전력이 나란히 2% 후반대로 하락하고 있고 KB금융, 신한지주 역시 2% 중반 내림세를 시현중이다. 현대중공업, LG전자, 삼성전자 역시 나란히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단기 급등세를 연출한 데 따른 피로감을 연출하는 것 같다"며 "일련의 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현재까지 해결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과 점차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일단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