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격오지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번 간담회는 이달 4일 발생한 ‘한국케미호’의 이란 당국 억류 사태와 관련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사의 안전운항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불안 고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DM쉽핑, 타이쿤쉽핑 등 15개 선사가 참석했다.
문 장관은 “정부는 이번 억류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 중동지역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선사들도 선박의 안전 운항과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해수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역을 운항하는 국적선박의 위치 수신주기를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하고 해역진입 24시간 전에 선박보안경보장치(SSAS)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또 선사들과도 실시간 연락체계를 갖추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