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서학개미’…1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 144조 원 역대 최대

입력 2021-04-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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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약 144조 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채권을 포함한 외화증권 결제·보관금액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예탁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금액)은 1285억1000만 달러(144조1000억 원)로 전분기(654억 달러) 대비 96.5%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시장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198억9000만 달러(134조4000억 원)로 전 분기 대비 98.7% 뛰었다. 미국 주식은 전체 해외주식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한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18억7000만 달러), 게임스톱(52억 달러), 애플(38억6000만 달러), 스팩(SPAC) 기업 처칠캐피탈(25억7000만 달러),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억8000만달러) 등 미국 주식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탁원은 "그동안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온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외에도 미국 시장 이슈 및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 종목에 올라 투자 대상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577억2000만 달러(64조7000억 원)로 작년 말(470억8000만 달러) 대비 22.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 규모의 80.3%를 차지했다.

보관 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83억8000만 달러), 애플(34억9000만달러), 아마존(15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10억8000만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0억4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 달러) 순이었다.

외화채권을 포함한 외화증권 결제·보관금액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 달러(176조6000억 원), 보관금액은 813억6000만 달러(91조2000억 원)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5.3%, 12.7% 증가했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 1000억 달러 시대를 대비해 외국보관기관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투자지원 서비스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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