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리포트] '1월 효과' 다우 9000선 회복 258P↑

입력 2009-01-03 08:06 수정 2009-01-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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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침체를 재차 화인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 효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8.30포인트(2.94%) 상승한 9034.6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55포인트(3.16%) 오른 931.8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55.18포인트(3.50%) 올라선 1632.21에 장을 끝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했다.

미 증시는 이날 악화된 경기지표에도 불구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저가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렸고 국제유가가 지난연말에 이어 강세를 지속중이라는 소식에 에너지주도 증시 반등의 견인차가 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36.2보다 낮아진 32.4를 기록, 지난 1980년 6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인 35.4를 밑돈 수준이다.

이처럼 경기후퇴 우려를 재차 확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월 효과'는 이날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데 보탬이 됐다.

주요 외신들은 시장참가자들의 기대 심리와 맞물려 미 재무부의 이날 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 집행, 유가 반등과 같은 소식들이 맞물려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대한 기대와 제너럴모터스(GM)의 구제금융 자금 수령 소식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지수 대다수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자회사인 GMAC이 GM에 대한 대출 독점권 포기로 인해 다양한 자동차 구매자금 제공 여건이 조성됐다는 소식에 무려 14%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구제금융 자금 중 1차분인 4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GM은 이달 총 94억달러를 지원받고 다음 달에 40억달러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금융주의 강세도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씨티그룹의 비크람 펜디트 회장의 경영진 보수 삭감 계획과 같은 소식 등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6.4% 급등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반등세 지속으로 에너지 관련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27%, 3.45% 상승 마감했다. 또한 매시 에너지가 17.4%, 콘솔 에너지가 12.5%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정 우려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74달러(3.9%) 오른 46.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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