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증시 불안 여전..이틀째 하락 1103.61(23.20P↓)

입력 2009-0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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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지수는 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인식 속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경기부양 기대감보다 유럽과 미국의 금융기관 부실 및 실적 악화 우려에 더욱 반응하며 은행주 폭락 여파에 따라 다우 8000선이 붕괴,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으며 개장과 동시에 3% 이상 급락 출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는 이날도 지속된 가운데 지수는 장중 1180선까지 후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타 아시아증시에 비해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개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또한 증시 급락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유입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부분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는 1110선 안착을 시도하며 매매공방전이 지속됐지만 투신권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팔자'세가 재차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규모 역시 점증해 더 이상의 낙폭 축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후반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 결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0포인트(2.06%) 떨어진 1103.61로 거래를 마감, 간신히 1100선을 지켜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444억원, 886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88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834억원, 826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의 이날 2.42%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 업종이 4% 이상 떨어진 가운데 건설,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유통, 증권 업종이 2~3% 하락 마감했다.

보험, 화학, 종이목재, 운수장비, 음식료, 의약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업종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 모습이었다.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전자, POSCO, LG전자가 3~6% 떨어졌고 현대중공업도 2.33% 내렸다.

신세계,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 KT&G도 1% 이상 동반 하락했다. 반면 KT는 이날 합병 호재로 5.79% 급등세를 기록했고 현대차, SK텔레콤은 1%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한 18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한 643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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