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1/11/20211123173828_1689784_1200_914.jpg)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추진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호근 전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성남시의 개입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내 말이 곧 시장님 뜻”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용역 계약을 맺고 작업을 돕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기로 했지만 약속한 금액을 다 주지 않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은 같은 날 천화동인 6호 소유주인 조현성 변호사도 소환했다.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과 연관이 깊은 인물로 알려진 조 변호사는 이번 사업에서는 투자 자문사 킨앤파트너스로부터 초기 사업 자금을 끌어오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21일에도 조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로 대장동 수사의 폭을 넓히고 ‘윗선’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임승민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