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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케이벵크에 대해 예대율 상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200억 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3분기 4000억 원 내외의 유상증자 성공 및 업비트의 실명확인 계좌 서비스 독점 제공으로 고객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여수신 확대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2020년 6월 말 기준 고객 수 135만 명, 수신 1조8000억 원, 여신 1조3000억 원에서 2021년 12월 말 기준 고객 수 717만 명, 수신 11조3000억 원, 여신 7조1000억 원까지 확대하며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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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트래픽 증가가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상품ㆍ서비스 역량 고도화 및 모객 증대, 신상품 출시가 그대로 이익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아파트담보대출(대환, 생활안정자금)과 전세대출 증대를 통해 리스크 대비 수익성(RoRWA)이 개선됐다”며 “또한 주주사 및 제휴사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및 상품 프로모션 강화로 중ㆍ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도 병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 정기예금(1년) 금리를 1.5%에서 2.0%로 인상했다”며 “업비트 고객 관련 수신 변동성이 2021년 초 대비 안정화되어, 예대율이 작년 말 63%에서 올해 70~80%까지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에 수익성은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총량규제와 중ㆍ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라는 두 가지 제약사항을 주택담보대출 및 중금리대출 라인업 및 프로모션 강화, 증권ㆍ보험 관련 제휴 서비스 확대 등으로 효과적으로 돌파해 기업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