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美 GM 위기로 '잔인한 4월' 맞는다

입력 2009-03-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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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판매 1년대비 30% 감소....산업은행 지원도 불투명,

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안이 미흡하다며 추가 재정 지원을 거부하면서 GM의 자회사인 GM대우 역시 앞날이 불투명해 보인다.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GM이 요청한 166억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요청을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GM은 60일간의 새로운 구조 조정안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지난달 산업은행에 1조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GM대우 역시 GM의 위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전까지 자금지원이 불투명한 상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GM대우에 대한 지원 여부는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대신 GM과 GM대우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니 만큼 GM상황의 추이를 지켜본 이후에나 자금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GM의 회생이 전제 되고 난 이후, GM대우에 대한 자금지원도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따라서 산업은행의 GM대우에 대한 자금지원 검토도 6월 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5월부터 자동차 관련 세금을 깎아주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에게 4월은 견디기 힘든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차량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30.4%의 감소하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 개발에 강한 GM대우가 GM의 회생에 필요한 현지 해외법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GM이 만약 회생하지 못하면 그것 역시 별 의미가 없으며 산업은행에 요청한 자금지원도 불가능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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