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KT&G에 현재 과매도 상태로 대해 펀더멘털이 이상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KT&G의 주가 약세는 펀더멘털 약화가 원인이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인도의 ITC나 한국에서 경쟁하는 BAT와 비교해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9%, 영업이익 15.0%, 순이익 14.4% 늘 것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2008년 4분기 63.6%에서 64.7% 정도로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고, 시장점유율 하락이 진정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은 환율 상승 효과가 2분기까지 지속되고 파인 담배에 대한 수요 증가로 23.0% 늘어 실적 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수출에서의 이익 증가, 국산잎담배 사용 비중 축소로 외신잎담배가격 상승 흡수, 판관비 절감 등으로 6.6%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