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단기과열 우려 vs. 오버슈팅 가능성

입력 2009-04-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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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상존...조정시 저가 매수전략 유효

국내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일 옵션만기일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1300선을 재탈환하는가 하면 코스닥은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경제 여건속에서 경기 하강속도 완화와 기업이익 회복 가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시장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달 여만의 지수 30% 급등, 벨류에이션 부담, 종목별 이격과다 등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요인들도 많아 단기적으로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0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실적시즌 기간동안의 돌발적인 악재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상승세가 전개될 경우 단기과열에 대한 압박감도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변곡점에서 나타나는 과열로 판단할 경우 한두차례 조정 가능성은 충분히 감안해야겠지만 조정시 저가매수전략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단기적인 트레이딩 측면에서 최근 한단계 레벨업된 박스권을 바로미터

로 삼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상으로 코스피는 2007년 고점에서 2008년 저점의 38.2% 되돌림 수준인 1350선 전후에서 단기 저항선이자 이번 박스권 상단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하단부는 직전고점이자 돌파갭이 발생한 1250선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과거 패턴상 단기급등 이후 완만한 상승흐름으로의 전환 양상을 감안해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야한다"며 "특히 실적시즌 동안의 돌발변수에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EPS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IT, 경기관련소비재, 소재,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에 3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이번

주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시장이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보유의 관점이 유리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추세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는 기술적으로 5일선의 방향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5일선의 상승 각도가 오름세를 유지하는 한, 주식 보유 대응으로 단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또 "환율과 신용스프레드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추가적인 개선 여부에 따라 지난 10월 리먼 사태 이전의 주가 수준에 근접한 오버슈팅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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