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을 지역산업 전략과 연계하는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전국의 KTX역세권은 권역별 특성화 발전 전략이 수립되고 고밀도 복합개발이 추진되는 등 전국을 하나의 도시로 엮어가는데 핵심거점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KTX 경제권 개발 세부 과제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KTX 역세권들은 기존 지자체가 추진하는 계획에 따라 서로 특성화 연계 개발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의 거점도시 역세권들이 마치 하나의 도시처럼 산업ㆍ비즈니스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또한 전국이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수도권 대 비수도권, 서울 대 지방이라는 오랜 지역대립구도가 사라지고, 전국이 특성화 융합화된 상생발전구도가 완성된다.
12개 지자체 부단체장, 철도공사 등 유관기관장, 관련 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고속철도사업이 추진되면서 각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역세권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차별화 미흡 등의 문제가 있어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총괄적 발전전략 필요성, 현행 제도상 한계,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